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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 송도 DEVFest] 원격 그룹 스터디

JM Lee 2023. 12. 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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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DevFest에서 공부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는 시간..

적어야지 적어야지 하던 것들을 다른 공부에 치이고 미루고 하다 보니 메모한 것을 이제야 정리한다.

 

가장 먼저 적을 강연은 '원격 그룹 스터디'이다.

시간표를 보자마자 한 타임은 바로 이 강연을 선택했는데, 두 번의 팀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과 피로했던 점들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현재는 팀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서이다. 하지만 먼저 실무에 들어간 친구들을 보면, 팀 스터디는 잘만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그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어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두 번의 팀 스터디를 거치고 나서도 내가 몰랐던 점들을 이번 강연에서 보다 상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강연자 분은 현직에 계신 분으로, 약 7년 간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오랜 시간동안 취업, 이직, 코로나 등 그룹 스터디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을텐데, 일단 7년이라는 긴 시간 진행한 것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고 들어보았다.


 

아래는 강연을 들으며 정리한 내용들이다.

1.도서학습 스터디

  • 모든 스터디는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 절대로 남이 알려준 것을 받아적어서는 안 된다.
    • 개발자의 기본 소양이 사고력이기 때문이라고 판단
  • 멤버가 같은 곳 공부
    • 개인의 사고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곳을 공부해야 비로소 높은 수준의 토론 생성
  •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 or 다른 사람 의견이 궁금한 내용
    • 특별히 궁금했던 내용들이 있었을 것이다.
  • 책에 나왔지만 나와 의견이 다른 부분
    • 좀 더 높은 수준의 공부를 진행하고, 연차가 쌓이면 가능할듯
  • 랜덤 1명이 이끌고 기록
    • 팀원 간의 협의가 필요

2.영상학습 스터디

  • 구글 밑의 경우에는 여러 개 계정 생성 가능
  • 핸드폰 녹음을 추천

3.발표하기

  • 주제를 정하고 발표 자료를 정리하는 연습
  • 다양한 컨퍼런스, 박람회 등을 참가하여 타인의 발표 경험을 가져오기

4. 커피챗

  • 생각보다 많은 정보교류, 고민상담으로 시야 넓어짐
  • 작은 발표 진행 가능

5. 멘토링

  • 팀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것을 고민

6. 기타 스터디 내용

  • 도서 추천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함께 자라기
  • 중요한 스몰톡 주제
    • 언제 떠날 때인가?
    • 조직/개발자 test level 정의하기

7. 스터디가 가져다주는 의미

  • 새 기술 선점할 기회
  • 다양한 시각 제공, 지식 공유
  • 그룹활동

 

강연을 다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곰곰히 정리해보았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역량 파이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팀원이라도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본인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실력, 열정, 의지를 가지길 바랄 것이다. 팀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기대하는 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그렇지만 본인이 그 기대에 부담을 가진다면 팀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애초에 학습 목표나 동기가 남들과 다르다는 증거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외부 요인으로 소홀해지지 말자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 등 여러 이슈가 많았다. 사실 오프라인 스터디 상황에서 코로나는 매우 큰 외부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마저 온라인으로 돌린다는 대책을 세우면서 강연자 분은 꾸준히 스터디를 이어오셨다. 물론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경 쓸 것도 많지만, 그게 핑계가 될 것이라면 그 때는 스터디를 그만두는 것이 맞다. 내 시간이 중요한 만큼 팀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불균등한 팀원의 참여를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우면서도 잘 이루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생각이다. 현재까지의 경험으로는, 개인마다 성장 차이가 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표가 어려우면 많은 질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은 성장 차이보다는 집중력의 차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스터디에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지에 따라 참여도에 반영된다. 만약 불균등한 참여가 발생한다고 판단될 시, 솔직한 팀 회의가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로, 한 명이 리더를 맡는 것에 부정적이게 되었다. 실제로 알고리즘&자료구조 공부를 위해 리더를 맡은 경험이 있다. 이러한 책임의 집중은 앞서 생각한 3가지를 모두 흐트러지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예시로, 리더는 과중하게 책임을 맡아서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하고, 팀원은 결정한 것들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예시만 머릿속에 5가지 정도는 바로 생각난다. 앞서 말한 3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스터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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