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차에는 내배캠 최종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간은 총 5주인데, 1주일씩 미니프로젝트만 진행한 나에겐 훌쩍 길어진 기간이라
어떤 식으로 기획을 할지 참 어려웠다.
다행히 팀원 분이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들을 가져와서, 오히려 그 아이디어들을 매끄럽게 하는 데 있어
도리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기획과 정리
캠프를 하는 매 순간마다 새로운 것을 익혀나가고,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한 순간도 익숙한 적이 없었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번 주의 새로운 것은 양에 대한 교통정리였다.
많은 아이디어를 ERD 모델로 정리하는 것과, 그것을 API 명세로 표현하는 것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나에게는 제곱으로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원래도 ERD에 약했지만,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ERD를 맞이하니 더 팀원에 의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기획에 있어 팀원 모두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온라인의 한계일 수도 있겠지만 말로는 다 전달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특히나 청각적인 것보다 시각적인 것에 더 익숙한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보다 어려워할 수 있다.
최종프로젝트 또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실무에 있는 친구들의 설계모델을 보면 지금의 ERD모델보다도 훨씬 복잡하다.
바로 그 점에 있어 좀 더 익숙해지는 연습과,
이것들에 완전히 익숙해질 때, 좀 더 분명히 전달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환경설정
venv는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poetry와 pyenv라는 외부 가상환경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 경로인 path를 반드시 잘 연결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dotenv에는 주석도 달지 말고 줄 띄우기도 하면 안 된다.
그러한 짓을 하니 인코딩/디코딩 오류가 야무지게 생김을 확인했다.
가독성보다는 오류 안 나는 것이 먼저다.
버전 간 호환성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에는 이해하지 않아도 무난히 흘러갔지만, poetry로 건너오게 되면서 '의존성'이라는 단어를 공부해야 했다.
이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poetry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임을 느꼈다.
비록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진 못하지만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을 때 바로 정리해야겠다.
또한 노트북 간 환경이 서로 다르다면 환경설정 과정이 앞으로도 끔찍할 것임을 직감했다.
이번 환경설정 기간을 6시간으로 잡았지만, 어림도 없이 다음 날 4시까지 진행했다.
원인은 tensorflow의 하위 파일 호환 문제였다. 알고 보니 최신 버전은 그냥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걸 알았더라면 진작에 버렸을텐데, 모르는 게 당연했다.
poetry를 정말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안 하면 앞으로도 못할 것 같았다.
느낀 점이 있다면, 이제 최종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앱 담당
이번에는 AI도 있고, 팀장 한 분이 총괄 관리를 하는 등 구성원 별로 맡은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Article 앱 하나를 내가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AI를 모른 채 넘어가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DRF 능력이 더 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model - url - view - serializer로 이어지는 흐름을 겨우 익숙하게 했는데
그간 프론트에 고통받은 덕에 또 이것이 어색해졌다.
그래도 행한 순서를 정리하자면
ERD를 참고해서 모델 작성, API 명세에 있는 앱 url 전부 작성,
url에 맞는 함수 작성, 함수에 맞는 시리얼라이저 작성 순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작성했다.
물론 여전히 오류는 나지만.. 이것이 사실 poetry, pyenv와 관련된 오류인지
아니면 그냥 내 코드의 오류인지 마구잡이로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먼저 내 코드부터 점검하자. 지금 pyenv까지 공부한다고 해서 금방 지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ERD가 복잡한만큼, user와 article 사이 겹치는 모델들이 많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는 user를 맡은 분과 잘 소통해서 모델을 설정해줘야 한다.
앱을 가급적 줄여가야 앱 특성을 구분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는 소통이 더 필요하다.
'Weekend I learn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4주차 WIL (1) | 2023.06.26 |
---|---|
6월 3주차 WIL (0) | 2023.06.19 |
6월 1주차 WIL (0) | 2023.06.05 |
5월 4주차 WIL (0) | 2023.05.30 |
5월 3주차 WIL (2) | 2023.05.22 |